생생후기

처음 파머스를 도입하던 날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설명회에서 선생님 목소리로 꽉 찬 교실을 보여주던 시절,
저는 늘 고민했습니다.

‘왜 아이들은 말이 없을까?’
‘왜 영어수업인데 선생님만 말할까?’

그때 만난 파머스의 수업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설명보다 문장 만들기,
암기보다 패턴 훈련,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직접 말하는 구조.

그날 이후, 교실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단 몇 명의 대답만 오가던 수업이,
어느새 교실 전체가 영어로 반응하는 오케스트라가 되었죠.

저는 파머스의 핵심이
‘key sentence 반복’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문장 구조를 익히고,
그걸 자신의 말로 조합하며 표현할 때
비로소 영어가 자기 것이 되는 걸 수없이 봤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은 한 학부모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 아이가 학원 다녀온 뒤 집에서 영어 문장을 스스로 만들어요.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말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제가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사실 공주라는 지역 특성상
말하기 위주의 영어수업을 시도한다는 건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파머스를 통해 수업을 재설계한 이후,
아이들이 스스로 말하고 쓰는 학원으로 바뀌었고
결국 학부모님들의 신뢰와 입소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 교실을 더 넓히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닌,
말로 생각을 키워가는 공간으로요.

“아이들 목소리로 가득 찬 학원.”
그게 제가 꿈꾸는 파머스 공주캠퍼스입니다.
우리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님과 함께요.

– 주용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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